5년 새 환자 19% 증가…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

한희준 기자 2024. 11.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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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김용현 과장은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몸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이므로 평소 혈당 조절 뿐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 금연, 발 관리 등 여러 치료 항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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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321만3412명이던 환자 수는 2023년 383만77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9% 증가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유전, 노화, 식사습관, 스트레스, 바이러스, 비만 및 약물 등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신동현 주임과장은 “유전자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미만에 불과하다"며 "당뇨병이 급증한 이유는 보통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단 기준은 8시간 공복상태에서의 혈장 혈당이 126㎎/dL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두 시간 혈장 혈당이 200㎎/dL이상, 당화혈색소(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수치가 6.5% 이상일 때다. 다음, 다뇨, 다식,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자각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다만 모든 당뇨인이 당뇨병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김용현 과장은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몸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이므로 평소 혈당 조절 뿐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 금연, 발 관리 등 여러 치료 항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분류된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 환자의 사망 원인 비중이 높고,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려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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