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대표 복귀’ 요구 내용증명…“미수용시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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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시작된 사태는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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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시작된 사태는 분수령을 맞게 됐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내용증명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내부 모니터링 문건에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며 “이같은 내용에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어도어 측에 요구했다.
또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면서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그밖에도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그에 따른 문제 등 지난 4월 이후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어도어는 “뉴진스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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