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든 적든 다 해롭지만… ‘이 시기’ 비만은 키까지 작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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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졌다.
나이가 적든 많든 비만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하지만, 어린 시절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머니가 비만이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아동 비만 위험이 2.5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아기에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체중이 키에 따른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많거나 ▲체질량지수(BMI)가 같은 연령·성별 백분위 수의 95% 이상이면 소아 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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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비만은 크게 지방 세포 수가 많아지는 ‘지방 세포 증식형’과 지방 세포 크기가 커지는 ‘지방 세포 비대형’으로 나뉘는데, 소아 비만은 대부분 지방 세포 증식형이다. 지방 세포 크기는 다이어트로 줄일 수 있지만, 지방 세포 수는 그렇지 않다. 이에 어릴 때 비만이라 지방 세포 수가 늘어나면 커서도 비만이 되기 쉽다. 이미 지방 세포 수가 많아진 상태에서 각 지방 세포 크기가 커지기까지 하면 지방 세포 증식·비대 혼합형 비만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비만 합병증은 성인에게만 생기는 게 아니다. 어린아이여도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비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혈액 속 지방량이 늘어 혈관이 막히는 동맥 경화가 발생해,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이 생길 위험도 있다. 과체중으로 몸이 무거워져 관절에 무리가 가고, 지방 세포가 성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성조숙증이 되면 키도 잘 크지 않는다.
소아 비만은 가족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이면 자녀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40~60%다. 부모 모두가 비만일 땐 80%까지 올라간다. 특히 어머니가 비만이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아동 비만 위험이 2.5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아 비만을 예방하거나 정상 체중으로 되돌아가려면 가족 전체가 패스트푸드 같은 고칼로리·고지방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가족 단위로 산책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다 같이 운동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자녀가 통통하다면 복스럽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쯤 소아 비만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유아기에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체중이 키에 따른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많거나 ▲체질량지수(BMI)가 같은 연령·성별 백분위 수의 95% 이상이면 소아 비만이다. 반드시 식단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성장기인 만큼 체중 변화가 없어도 키가 크면 비만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며 살을 빼는 게 답은 아니다.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줄이되 칼슘·단백질·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적정량 먹어야 한다. 아동마다 식습관 문제와 적정 열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영양사에게 영양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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