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 정부서 7700억원 대출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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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는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투자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5억4400만달러(약 7605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확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CSS는 지난 5일 미국 에너지부와 ATVM 대출 프로그램(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Loan Program)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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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 웨이퍼 美생산 지원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는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투자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5억4400만달러(약 7605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확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CSS는 지난 5일 미국 에너지부와 ATVM 대출 프로그램(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Loan Program)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프로그램 사무소(LPO)가 이 회사에 5억4400만달러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본계약을 공식화한 것이다.
SK실트론은 특정 기술과 법률, 환경, 재정 조건 등 세부 계약 조건을 충족해 대출 지원이 확정됐다. 원금 4억8150만달러, 이자 6250만달러 등이다.
이번 대출 지원은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차 제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이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필요한 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한다. SK실트론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Bay City)와 구미2공장에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한미 듀얼(Dual) 생산 체계를 운영 중이다.
SiC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보다 고열·고전압 환경에 강해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는 물론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여겨진다.
SK실트론CSS는 미국 에너지부와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베이시티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PO는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 CSS 시설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최대 200개의 숙련된 고임금 운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설은 전 세계 5대 SiC 웨이퍼 제조업체 중 하나가 돼 미국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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