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9년 만에 게임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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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배급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1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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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배급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1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으로 넷마블은 2015년 ‘레이븐’ 이후로 9년 만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심사위원 60%, 국민 투표 20%, 업계 전문가 투표 20%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심사 항목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등이다.
지난 5월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한 동시에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가미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등록자 1500만명을 넘기고, 지난달 22일엔 누적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을 받아 명예롭고 기쁘다. 개발자를 비롯해 원작의 작가분들, 이 게임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건 이 게임의 5000만 전 세계 이용자다. 아직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재밌는 콘텐츠 업데이트하고 조만간 플랫폼도 확장할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본상 후보에는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 M’ ▲스마일게이트(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렐루게임즈 ‘언커버 더 스모킹건’ ▲미어캣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리 프로젝트’ ▲오븐게임즈 ‘쿠키런: 모험의 탑’ ▲에피드게임즈 ‘트릭컬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등 9개 작품이 올랐다.
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만들 때 많은 분들이 콘솔 게임을 왜 만드냐고 우려했다”면서 “하지만 제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개발에 참여하신 제작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게임 팬들이 직접 투표한 인기게임상과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뉜 기술창작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에서도 모두 수상했다. 우수개발자상까지 김 대표가 받으면서 7관왕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많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분들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다음에는 꼭 대상 받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우수상은 스마일게이트(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동으로 받았다.
이 밖에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친 굿게임상은 렐루게임즈의 ‘언커버 더 스모킹건’이, 인디게임상은 ‘터미너스: 좀비생존자들’이 수상했다. 스타트업 기업상과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각각 렐루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지점이 받았다. e스포츠 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게임인들의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고 다른 콘텐츠 IP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게임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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