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럼, 보습 크림을 발라도 피부 속부터 건조함을 느낀다면? 피부 가장 바깥을 보호하는 각질층은 비늘처럼 층층이 쌓인 각질 세포와 일명 ‘세콜지’, 즉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같은 지질로 구성돼 지용성 물질을 수용성보다 더 잘 흡수한다. 먼저 토너, 세럼 등 수분 위주 보습제를, 그 위에 페이셜 오일이나 유분 많은 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차단하는 게 고전적 방법이지만 지용성 유효성분을 각질층 깊숙이 전달할 길 역시 막히거나 습도가 아주 낮은 환경에선 글리세린, 우레아, 히알루론산 같은 휴멕턴트(Humectant; 함습제)가 표피 수분까지 각질층으로 끌어당길 가능성이 있었다.
유분, 수분을 동시에 공급하고 피부 문제에 대응하는 유효 성분까지 깊숙이 전달하도록 개발된 품목이 바로 최근 출시 러시인 오일 세럼이다.
오일 캡슐 세럼
샤넬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뉘 | 마다가르카스산 바닐라 추출물 4종과 히말라야산 스웨티아 추출물이 펩타이드와 만나 리페어 효과가 강력하다. 30mL 92만8천원, 리필 78만8천원.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오일 캡슐 세럼 | 다마스크장미꽃수에 나이아신아마이드 2%, 비타민 C, 글루타티온 등 미백 성분을, 캡슐에 비타민 E와 K 오일을 담았다. 100mL 5만8천원.
클라랑스 프레셔스 륄 엉 세럼 | 미세 스위트 브라이어 로즈 오일 캡슐이 문라이트 플라워 추출 유효 성분을 담아 전달하고 문스톤 입자가 즉시 빛을 발한다. 30mL 38만원.
미세하게 쪼갠 유분 또는 수분을 수많은 캡슐에 담은 오일 인 워터 또는 워터 인 오일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서 깨져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캡슐은 맨눈으로 보일 수도,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각질층 사이로 침투하는 유효 성분 입자는 극히 미세하다. 대신 보이는 캡슐 양으로 오일 또는 수분이 얼마나 함유됐는지 가늠할 수 있다.
거의 100% 오일에 레티놀이나 알파비사보롤 같은 지용성 유효 성분을 녹여 페이셜 오일과 주름 개선,미백 기능성 제품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제형. 건성, 악건성 피부에 잘 맞으며 그 외 피부는 보습제에 몇 방울 섞어 발라도 좋다. 토너, 수분 세럼을 생략하고 마른 피부에 제일 먼저 바르면 유효 성분 흡수율이 높아지고 그 위에 유분 위주 보습제를 덧바르면 이중으로 보습 장벽이 유지된다.
워터리 오일 세럼
끌레드뽀 보떼 래디언트 멀티 리페어 오일 미니 세트 | 비타민C 유도체, 히알루론산, 달맞이꽃 오일, 동백 오일 등 함유한 오일 인 워터 제형이라 끈적이지 않으며 얼굴, 몸, 모발에 모두 쓸 수 있다. 20mL 2개 14만원.
비디비치 뉴오더 퍼밍 오일 세럼 | 페이셜 오일 질감이지만 수분이 더 많아서 거부감 있는 사람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탄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 약초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 30mL 13만원.
헬레나 루빈스타인 프로디지 셀글로우 디 얼티밋 오일릭서 | 보습, 항균, 손상 개선 효과 에델바이스와 주름 생성 억제 올레라케아아크멜라 추출물을 담은 오일 인 워터. 30mL 35만3천원.
오일처럼 보이고 매끄럽게 발리지만 알고 보면 수분이 더 많을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혼합된 제형이다. 오일의 끈적임과 묻어남, 수용성 유효 성분을 담지 못한 단점을 개선했고 건조한 피부에 피부 천연 보습 막처럼 즉각적으로 유분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한다. 물, 기름 모두와 잘 섞여서 단독으로 바르거나 보습 크림, 수분 세럼의 보습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추가해 써도 된다.
듀얼 챔버 오일 세럼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오일 블렌딩 세럼 | 30년산 녹차 뿌리 추출물을 활용한 독자 성분에 분자 다양한 크기 오일이 보습과 미백. 주름 개선을 동시에. 40mL 13만5천원.
연작 알파낙스 더블 세럼 | 광채, 피부 밀도 개선 성분 흑효삼, 소나무 겨우살이, 눈연꽃 추출물과 비타민 C, 유도체 세라마이드가 사용 직전 혼합된다. 50mL 35만원.
미샤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500샷 앰플 | 피부 장벽 구성 지질들로 감싼 레티놀과 수용성 유산균 발효물, 수분 보습 성분 층을 사용 직전 섞어 신선하게 전달한다. 10mL 3만8천원.
서로 잘 섞이지 않고 파괴되기 쉬운 지용성, 수용성 유효 성분을 두 챔버에 분리해 안정적으로 보존하다 사용 직전 함께 토출하는 방식. 특히 수용성인 순수 비타민 C와 지용성인 레티놀처럼 불안정하고 서로 영향을 미치기 쉬운 성분일 때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