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9년 만의 왕좌 등극(종합)

임재형 기자 2024. 11.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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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보다 치열했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각축전에서 왕좌에 오른 게임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였다.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인 '나혼렙'은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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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여느때보다 치열했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각축전에서 왕좌에 오른 게임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였다.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인 '나혼렙'은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15년의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됐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 산업을 문화-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효자 종목으로 발전시키고, 전세계에 K-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두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기준에 의거한 전문 심사위원 점수 60%에 대국민 투표(온라인) 20%,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최종 결정한다. 본상 후보작은 '그라나도 에스파다M'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로드나인' '스텔라 블레이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쿠키런: 모험의 탑' '트릭컬 리바이브' '퍼스트 디센던트'다.

투표 결과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넷마블의 '나혼렙'이다. '나혼렙'은 글로벌 인기 측면에서 경쟁작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나혼렙'은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이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 등 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다운로드 수도 정식 론칭 2주 만에 2000만 건을 돌파하면서 남다른 흥행력을 입증했다.

흔치 않은 웹소설-웹툰 IP 기반 흥행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그간 넷마블을 포함해 많은 게임사들은 웹소설-웹툰 IP 기반 게임을 도전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뚝심 있는 넷마블이 한국 게임업계에서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이에 '나혼렙'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4 상반기 이달의 우수 게임'에서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게임 개발 팀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 대상이다. 너무 기쁘고, 상을 받았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5000만 전세계 이용자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 많지만 계속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권영식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닌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게된 계기다. 특히,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모델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양수 문화체육광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게임인들의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고, 이제 다른 콘텐츠 IP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게임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뽑혔다. 시프트업의 AA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남다른 기술력과 탄탄한 재미로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우수상은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가 선정됐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 넷마블네오 (대통령상)

-최우수상: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국무총리상)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퍼스트 디센던트' / 넥슨게임즈

'로드나인' / 엔엑스쓰리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 에피드게임즈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사운드 부문: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그래픽 부문: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캐릭터 부문: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우수개발자상: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인기게임상: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인디게임상: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 롱플레이스튜디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e스포츠 발전상: 한화생명e스포츠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스타트업 기업상: 렐루게임즈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상)

-굿게임상: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렐루게임즈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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