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퇴출 위기' 틱톡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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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전날인 내년 1월 19일까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대통령 재직 당시 틱톡에 대해 사업체 매각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틱톡 퇴출 여론에 불을 붙인 트럼프 당선인이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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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전날인 내년 1월 19일까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이는 '틱톡 강제 매각법'에 근거한 조치로, 사용자 정보의 중국 유출 우려에 따라 제정됐다. 틱톡은 위헌소송을 제기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대통령 재직 당시 틱톡에 대해 사업체 매각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틱톡 퇴출 여론에 불을 붙인 트럼프 당선인이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3월 CNBC 인터뷰에서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틱톡 금지가 현실화할 경우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규정하면서 "틱톡이 사라지면, 페이스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틱톡의 매각과 관련된 법적 조치는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의회의 협력이 없다면 트럼프 당선인도 법을 뒤집기 어렵다. 트럼프는 선거 공약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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