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새 정부 실세 되나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의 핵심”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효율부가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줄이며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은 늦어도 2026년 7월 4일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미국의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아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7월 4일은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견인한 1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한 때 그는 민주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캠페인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1차 암살 시도가 일어난 뒤 그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특히 경합주 유권자들을 상대로 청원을 진행하며 참여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상당의 당첨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식 성명을 공유하고 “정부효율부. 그 상품은”이라는 글과 불꽃 그림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또 그동안 민주당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공격했던 것을 겨냥해 “민주주의에 위협?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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