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 '약한영웅'부터 '열혈사제2'까지…2025년이 기대되는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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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수겸이 다채로운 빌런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김수겸은 2020년 드라마 '연애혁명'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귀여운 캐릭터들로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역할을 소화해왔다.
이렇듯 유쾌한 캐릭터에서 빌런 캐릭터로 특색 있게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김수겸은 지난 8일 첫방송된 SBS '열혈사제2'에서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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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예 김수겸이 다채로운 빌런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김수겸은 2020년 드라마 ‘연애혁명’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귀여운 캐릭터들로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역할을 소화해왔다. 그리고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서 전영빈 역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전영빈은 같은 반 연시은(박지훈 분)에게 밀려 만년 2등 신세인 인물로 연시은을 지독하게 괴롭힌다. 연시은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김수겸은 뚫어져라 노려보는 눈빛과 낮게 깔린 목소리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달라지는 연시은에 점차 비굴해지는 지질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서 김수겸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반항아 권일하를 선보였다. 시시때때로 문제를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에서 목숨 걸고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는 군인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그려냈고, 방영 당시 “일하가 ‘아픈 손가락’이 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 7일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의 남겨레로 찾아왔다. 남겨레는 우연히 손에 넣은 마약을 판매하다가 친구를 잃고 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돼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 간의 대결을 불타오르게 하는 인물이다. 김수겸은 아버지를 너무나도 두려워하면서도 믿을 건 아버지 밖에 없는 남겨레를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극 초반 금발로 등장했던 김수겸은 살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기자회견 장면에서 흑발로 변신했고 180도 다른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거짓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이렇듯 유쾌한 캐릭터에서 빌런 캐릭터로 특색 있게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김수겸은 지난 8일 첫방송된 SBS ‘열혈사제2’에서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약 운반책 장시태 역으로 출연한 김수겸은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지만 ‘열혈사제2’의 색깔에 맞춘 코믹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살렸다. 김해일(김남길 분), 구대영(김성균 분), 쏭삭(안창환 분)에게 한껏 까불거리다가 참교육을 받고 꼼짝 못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후 매년 작품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김수겸의 2025년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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