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길로 개명할까?"…'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탁재훈·이상민 저격

김은하 2024. 11.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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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연예인 1호'에 오른 고영욱이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을 재차 저격했다.

고(故) 김수미를 추모하는 정성의 반만큼이라도 살아있는 자신에게 쏟으라는 취지다.

이후 탁재훈이 인스타그램에 쓴 김수미 추모글을 공유하며 "살아계실 때 잘 좀 챙겨드리지. 고인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이상민이 74년생이 아닌 73년생이라고 주장, 서울예대 영화과 수석 합격 및 군 면제 등이 "의문투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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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길로 이름 개명할까"
이상민에 학벌·군 면제 의혹 제기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연예인 1호'에 오른 고영욱이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을 재차 저격했다. 고(故) 김수미를 추모하는 정성의 반만큼이라도 살아있는 자신에게 쏟으라는 취지다.

고영욱 /아시아경제DB

고영욱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고난은 축복이라던데 어차피 이 사회에서 고영욱으로 살아가기엔 벅찬 삶이 됐는데 고난길로 이름을 개명해 볼까"라며 성범죄 이후 근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회만 있다면 탁재훈보다 방송 잘할 자신 있어"

이후 탁재훈이 인스타그램에 쓴 김수미 추모글을 공유하며 "살아계실 때 잘 좀 챙겨드리지. 고인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라며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이라며 비꼬았다. 또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거보다 연륜에 맞는 깊이나 사람됨,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된다. 하다못해 최소한의 띄어쓰기 공부라도 하길"이라고 했다.

고영욱과 탁재훈 [사진출처=고영욱 엑스]

또 "예전 무명 때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며 나보다 8살이나 많았는데 온종일 같이 철없이 놀아도 눈치 한번 안 줬던 우리 엄마가 끼니때마다 밥 다 차려주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정말 맛있다며 넉살 좋게 굴었던"이라며 "아무것도 아닌 무명 시절이었는데 우리 엄마도 참 잘해줬던 거 같은데…"라고 적었다. 함께 활동했던 시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민에 명의도 빌려줬다 의심받기도"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도 도마 위에 올렸다.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위험한 건지 모르고 다 해주다가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던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민이 74년생이 아닌 73년생이라고 주장, 서울예대 영화과 수석 합격 및 군 면제 등이 "의문투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고인한테 들이는 정성 반만큼이라도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들한테 도움 줬던,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한테 엄마랑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도의 생각은 하는 게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지"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사람들 상대로 저질스럽게 폭로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이렇게라도 말을 안 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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