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유증 철회,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

정진주 2024. 11.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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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13일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결정에 대해 "유상증자 철회는 늦었지만 마땅히 했어야만 하는 결정"이라며 "임시 주주총회 통해 고려아연 거버넌스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시장 관계자분들과 고려아연 주주분들, 고려아연 임직원 및 일반 국민들은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유상증자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인 '거버넌스'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며 "최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것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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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혼란 끼치고 주주에게 피해 입힌 후 뒤늦게 철회”
임시 주총 개최해 신규 이사 선임·집행임원제도 도입 계획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과 강성두 영풍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13일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결정에 대해 “유상증자 철회는 늦었지만 마땅히 했어야만 하는 결정”이라며 “임시 주주총회 통해 고려아연 거버넌스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치고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야 뒤늦게 철회된 점에 대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안타까움을 가진다”며 “일반공모유상증자는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 관계자분들과 고려아연 주주분들, 고려아연 임직원 및 일반 국민들은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유상증자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인 ‘거버넌스’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며 “최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것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신규 이사들을 선임하고 이를 통해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고려아연에 새롭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제를 신속하게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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