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감독 “탑 캐스팅, 쉬운 결정 아냐…작품 보고 판단해주길”

권민지 2024. 11. 13.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이 된 빅뱅 출신 탑(최승현) 캐스팅에 대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작품을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캐스팅 공개 당시 논란이 됐음에도 번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황 감독은 "번복하거나 그러기에는 저 스스로 많은 과정을 그 배우와 지내왔기 때문"이라며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기자,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에 출연한 빅뱅 출신 탑(최승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이 된 빅뱅 출신 탑(최승현) 캐스팅에 대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작품을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2’ 간담회는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황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었다”며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의경 복무 중 혐의가 적발돼 강제 전역 조치돼 사회복무의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캐스팅 공개 당시 논란이 됐음에도 번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황 감독은 “번복하거나 그러기에는 저 스스로 많은 과정을 그 배우와 지내왔기 때문”이라며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기자,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왜 고집했는지 이해하지 못하실 수도 있다. 아마 작품을 보시면 저희가 이 결정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최승현 배우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걸 이해하실 거로 생각한다”며 “작품이 나온 뒤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최승현이 출연한 오징어게임 시즌2는 다음 달 26일 공개된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시즌3은 내년 공개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