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 70조원…5조9000억원 영업이익

자구노력 이행 등 누적적자 해소·경영정상화 총력 대응

한국전력공사 2024년 3분기 누계 연결요약 손익계산서.ⓒ한전

한국전력은 연결기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69조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9241억원으로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2조3991억원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4조1833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2158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증가와 연료 가격 안정화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8% 증가했고 2023년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6.9% 상승해 4조9430억원 늘었다. 연료비·전력구입비를 살펴보면 자회사의 연료비는 4조325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에 대한 전력구입비도 3조5247억원 줄었다.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 등에 대한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지만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감소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도 줄었다.

한전은 최근 중동 분쟁 및 러․우 전쟁 지속, 고환율에 따른 에너지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지난달 24일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있고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