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알테오젠, 키트루다 SC제형 美임상 3상 성공 추정"

임정수 2024. 11. 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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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3일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초대형 제약회사(빅파마)인 머크(MSD)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파하주사) 제형이 미국 임상 3상에 성공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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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3일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초대형 제약회사(빅파마)인 머크(MSD)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파하주사) 제형이 미국 임상 3상에 성공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알테오젠은 지난 8일 항체약물접합체(ADC) 글로벌 1위 기업인 다이이찌 산쿄와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ADC를 전 세계 최초로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엔허투는 2030년에는 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효성이나 부작용 개선으로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온다면 5% 이상의 로열티 수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엄 애널리스트는 "알테오젠은 지난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키트루다 SC의 FDA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미팅을 진행, 내년 1월경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키트루다 SC가 임상 3상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FDA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이이찌 산쿄와의 엔허투 SC 전환 계약은 머크사와의 키트루다 SC 거래보다 높은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상업화되면 수익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이고, 유효성과 부작용 개선으로 엔허투VI보다 매출 증가액이 더 클 가능성이 높아 프리미엄 로열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방암 치료제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엔허투의 2030년 매출 목표는 160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른다"면서 "SC 제형의 유효성과 부작용이 개선되면 매출의 대부분이 SC 제형 쪽으로 바뀔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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