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에게 욕설' 정직 처분 받은 PL 주심, 토트넘 경기서도 오심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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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욕설을 한 영상이 공개돼 자격이 정지된 잉글랜드 축구심판이 과거 토트넘홋스퍼의 경기에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풋볼 런던'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심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쿠트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쿠트가 담당했던 경기들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쿠트는 스포츠에 불명예를 안겼다. 다시는 심판을 맡을 수 없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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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욕설을 한 영상이 공개돼 자격이 정지된 잉글랜드 축구심판이 과거 토트넘홋스퍼의 경기에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풋볼 런던'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심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쿠트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쿠트가 클롭 감독과 리버풀에 대한 욕설을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다.
문제의 영상 속에서 쿠트는 클롭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멸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리버풀에 대해서도 "X같다"라고 혐오를 드러냈다. 심판의 중립성을 의심케 할 수 있는 언변이었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쿠트는 전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 쿠트가 담당했던 경기들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경기에서도 애매한 판정이 발생한 바 있다. 2023년 5월, 안필드에서 열렸던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에서 디오고 조타가 올리버 스킵을 향해 발을 높게 들었지만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 당시 조타의 스터드가 스킵의 눈을 스칠 정도였다.
당시 쿠트는 VAR심을 맡았지만, 주심이었던 폴 티어니에게 재심을 요청하지 않았다. 조타는 옐로카드에 그쳤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까지 넣으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은 "왜 레드카드가 아닌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라며 분노했다.
조타는 경기 후 스킵에게 사과했다. 그는 "훌륭한 태클은 아니었다. 공도 터치했다. 안타깝게도 얼굴에 발이 부딪혔다. 심판은 제가 의도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반칙을 인정했다.
한편, 쿠트가 다시 휘슬을 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쿠트는 스포츠에 불명예를 안겼다. 다시는 심판을 맡을 수 없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일 리버풀와 애스턴빌라의 경기가 자신이 관장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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