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닷새만 6.15% 급락…“아쉬운 수익성”
이창희 2024. 11.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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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나흘간 급등세를 이어갔던 테슬라 주가가 닷새째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5% 급락한 328.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지난 11일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하면서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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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재집권이 확정되자 나흘간 급등세를 이어갔던 테슬라 주가가 닷새째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5% 급락한 328.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지난 11일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하면서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2기 백악관에서 주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쳐 테슬라를 더 성장시킬 것이란 기대감의 여파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1일 종가 기준 약 1조1235억달러로 3164억달러 급증했다. 그러나 이번 급락세로 시총은 1조545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선보인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따른 시총 증가가 과하다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기에는 수익성이 아쉽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미 대선을 포함해 최근 1개월간 46.5%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총 1조 달러를 설명하기에는 낮은 수익성과 현금흐름,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배수는 과하게 반영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테슬라는 가성비 모델 출시, 로보택시 등 직접적인 수익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재무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총 1조달러를 설명하기엔 수익성이 저조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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