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적 부진하면 관리 대상…카카오 준신위, '투자 및 감사 준칙' 정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협약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은 지난 11일 진행된 준신위 정기회의에서 ▲투자테이블 운영 준칙 ▲투자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 ▲그룹 감사업무 운영 준칙을 발표했다.
이번 준칙은 카카오 그룹이 투자?감사 시 준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제반 사항들을 명문화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협약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 그룹이 준신위 권고에 따라 투자 책임감을 높이고 감사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의제를 권고했다. 카카오 그룹은 권고에 따라 ▲대규모 투자 시 사전·사후 절차 체계화 ▲그룹 감사조직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준칙 마련을 추가 제안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은 지난 11일 진행된 준신위 정기회의에서 ▲투자테이블 운영 준칙 ▲투자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 ▲그룹 감사업무 운영 준칙을 발표했다. 이번 준칙은 카카오 그룹이 투자?감사 시 준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제반 사항들을 명문화한 것이다. 카카오 그룹의 준법 경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먼저 투자테이블 운영 준칙은 투자 안건에 따라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절차를 세분화함으로써 투자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투자 논의 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적으로 보장하는 등 법무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이해 상충 방지 원칙을 구체화해 투자 과정의 윤리성도 담보했다. 투자 테이블 구성은 전략위원장을 중심으로 관계되는 협약계열사 대표이사 및 내외부 전문위원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 그룹은 투자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을 통해 투자 안건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최소 3년간 사업적·재무적으로 투자 안건을 평가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는 투자 안건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그룹 감사업무 운영 준칙은 감사업무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회(책경위)로 일원화한다. 각 협약계열사의 감사 조직 독립성을 보장해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해당 준칙에는 감사 지원인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방지하는 조항도 담겼다. 협약계열사들은 매년 정기감사를 시행해야 하고 특별감사도 실시할 수 있다. 책경위는 사안에 따라 특별감사 결과를 준신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이번 준칙을 제정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그룹 공동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소영 위원장은 "준법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준법 경영을 통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신위는 이달 말 카카오 협약계열사 준법지원인들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협약계열사 준법 시스템 평가 기준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