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당분간 관리 기조 계속”

박동주 2024. 11.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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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조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신규 신청 접수 중단이 유지되고 있다.

하나생명과 흥국생명은 지난달부터 신규 주담대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보험업계는 당분간 주담대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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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조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신규 신청 접수 중단이 유지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 4.85~5.45%에서 4.95~5.55%로 0.1%p 인상했다. 교보생명도 이달부터 주담대 금리를 4.50~5.21%에서 4.56~5.47%로 올렸다. 하나생명과 흥국생명은 지난달부터 신규 주담대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세는 1금융권을 중심으로 주춤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6조8000억원 증가한 데 비해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1금융권인 은행 주담대는 1조5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4조원보다 증가세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보험, 상호금융업권 등 2금융권 주담대는 지난달 전월보다 더 크게 늘었다. 지난달 2금융권 주담대는 1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 7000억원보다 몸집을 키웠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2금융권의 경우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10월 가계대출 증가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2금융권 주담대는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 중심으로 증가했다. 보험업권 대출은 긴급 생활자금 성격의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늘었다.

보험업계는 당분간 주담대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권 사무처장은 은행업권 등에 “당분간은 자율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크다”면서 “이달과 다음달에도 강화된 관리기조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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