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답”…故송재림, 과거 ‘수능 수송 봉사’ 미담 재조명

강주희 2024. 11. 13. 09: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SNS


배우 고(故) 송재림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수능 봉사 미담이 재조명되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오토바이에 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송재림은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keep goin on #당신이정답이니까요 #보통의라이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재림은 지난해 12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수능 당일 하루 (수송 봉사를)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었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며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팬들은 과거 수송 봉사에 나설 정도로 다정했던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고인은 지난달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