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와 장이근, 군산에 떴다

노우래 2024. 1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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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강자는 없다.

투어를 주름잡던 선수들도 오랜 시간 성적을 내지 못하면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2일부터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QT) 파이널(총상금 3000만원)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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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 돌입
군산CC에서 내년 시드 확보 지옥의 레이스
우승자, 시드전 상위 40명 투어 카드 획득
김민휘, 장이근, 서형석, 홍순상 시드 도전

영원한 강자는 없다. 투어를 주름잡던 선수들도 오랜 시간 성적을 내지 못하면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2일부터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QT) 파이널(총상금 3000만원)에 돌입했다.

김민휘가 KPGA투어 QT 파이널에서 시드 확보에 나섰다. KPGA 제공

총 119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경기 종료 후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KPGA 투어 QT 우승자는 18번 시드 카테고리, 우승 선수를 제외한 상위 40명은 22번 시드 카테고리다.

이번 ‘지옥의 레이스’에 대형스타들이 눈에 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휘가 대표적인 선수다. 한국프로골프(KPGA) QT에서 낙방한 뒤 원아시아투어 등 변방을 떠돌다가 201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2012년 명출상(신인상)을 받았다. 2018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이 없다.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로 건너가 2015년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진 못했다. 2017년 슈라이너스 호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과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 국내 무대에서 7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톱 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KPGA투어 QT를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다.

장이근도 ‘대어급’ 선수다. 2017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6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수석합격을 했고, 2019년엔 양더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17년 KPGA투어 72홀 최저타수 및 최다 언더파(28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같은 해 명출상 출신이다.

KPGA투어에서 2승을 쌓은 서형석을 비롯해 박성국, 김동은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K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중경, 홍순상(5승), 주흥철, 맹동섭(이상 3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과 2014년 명출상을 수상한 박일환도 시드 확보에 나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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