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계 1위! 이게 되네…'FIFA 인증' 월클 센터백 등극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4-2025시즌 김민재는 세게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김민재를 가리켜 이런 평가를 내놓고 극찬했다. CI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1위로 올려놨다.
CIES는 축구 전문 스카우트 시스템 '와이 스카우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각 포지션 별 현재 최고 선수 10명씩 공개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91.1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89.7점), 이브라히마 콰테(리버풀, 89.5점), 페어질 판다이크(리버풀, 89.4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89점), 김민재의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88.9점) 순이었다. 그 아래에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 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 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87.1점), 마르틴 더룬(아탈란타, 87.0점)이 뒤를 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센터백 두 선수를 모두 제치고 김민재는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 이후 수비수로는 발롱도르 역대 최고 순위(3위)에 올랐던 판 다이크보다 현재 시점에서 김민재의 퍼포먼스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김민재의 성장세에는 끝이 없다. 전북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2017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그는 단 두 시즌 만에 리그 최고 수비수로 떠올랐고 국가대표로도 뽑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자신을 눈여겨 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쉬페르리그를 압살하는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이듬해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으며 나폴리의 '철기둥'이 됐다. 그는 나폴리에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안겼고 다시 1년 만에 유럽 최고 명문 팀 뮌헨으로 향했다.
첫 시즌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전술 문제로 인해 고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김민재의 수비 능력이 다시 극대화되고 있다. 높은 수비라인으로 발생하는 넓은 뒷공간을 커버하고 앞으로 나와서 상대 전진을 먼저 차단하는 능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올 시즌 김민재의 패스 능력도 발전했다. 그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패스 113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는 축구 세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2004시즌 이래 대회에서 100% 성공률을 보인 패스 횟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 놓친 독일 분데스리가 타이틀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등 우승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주전 선수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 덕에 김민재는 이번 시즌 치러진 분데스리가 10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경기, DFB 포칼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5경기 중 대다수를 다득점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민재는 이 모든 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를 틀어막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팀 동료 요슈아 키미히는 벤피카전 후 김민재를 칭찬하며 "난 항상 경합에서 괴물인 김민재를 확인했다. 긍정적인 느낌으로 말이다. 그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조시는 내게 항상 용기를 주는 좋은 친구다. 난 그가 나를 수비 괴물로 부를 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자신감이 있고 뮌헨이 완전히 집처럼 느껴진다"면서도 "더 해야 한다. 난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라면서 발전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옵타, CIE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컵 치어리더' 김현영, 홀로 캠핑 중 상의 훌러덩…깜짝 영상
- 소녀들 18년 감금→강제 임신까지…'인간 사육장' 경악
- 'IQ 204 천재' 백강현, 과학고 자퇴 후 1년 만에 전한 근황
- '대만 진출' 안지현, 가슴 못 가린 드레스 자태…갈수록 과감
- 오또맘, 파격 '속옷 눈바디' 공개…볼륨감에 깜짝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유산 3번' 진태현♥박시은 "딸 하늘나라로…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작은테레비)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