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목사 출신’ 허커비 전 주지사 이스라엘 대사로 지명

배재성 2024. 11. 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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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 첫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마이크 허커비(69) 전 아칸소 주지사를 지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마이크는 다년간 훌륭한 공무원이자 주지사, 신앙의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사랑하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국민도 그를 사랑한다”며 “마이크는 중동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1993~1996년 아칸소주 부지사, 1996~2007년 아칸소주 주지사를 맡아 일했다. 침례교 목사 출신인 그는 확고한 보수주의자로,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08년과 2016년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그의 딸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을 맡은 뒤 현재 부친의 뒤를 이어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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