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역대급 규모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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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지스타 기간 수도권 게임 행사가 셧다운될 정도다.
이번 지스타 최대 관심사는 국내 게임 업계 맏형격인 넥슨의 귀환이다.
역시 BTC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로 행사 공간을 차려 넥슨과 함께 지스타의 분위기를 주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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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신작 공개·인디 쇼케이스 등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17일까지 나흘간 게이머들을 맞이한다.
지스타는 ‘게임의 모든 것’이라 할 만큼 각양각색의 이벤트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장이다. 지스타 기간 수도권 게임 행사가 셧다운될 정도다. 게임사의 신작 출품이 메인 프로그램이지만 인디게임 쇼케이스, 코스프레 어워즈, 전문 강연, 시상식 등 부대 행사 규모도 크다. 대입수학능력시험 다음날 시작돼 젊은 층의 발길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이 주로 입장하는 BTC관엔 약 2360개, 기업간 사업 논의를 하는 BTB관엔 910개 부스가 설치된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70여 부스가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
이번 지스타 최대 관심사는 국내 게임 업계 맏형격인 넥슨의 귀환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7년 만에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부산행 기차에 올라탔다. BTC관에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설치한다. 대규모 신작 시연대와 함께 7년만의 참가에 걸맞는 통 큰 부대 행사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처음 진행하는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도 이목을 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여의주를 품은 개천의 용이 나올 거란 기대를 갖게 만든다. 역시 BTC 전시장에 300부스 규모로 행사 공간을 차려 넥슨과 함께 지스타의 분위기를 주도할 예정.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등을 시연대에 세워 신작 파밍에 나선다. 생존 시뮬레이션, 톱다운 전술 슈팅 등 독특한 장르가 눈에 띈다.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인 하이브IM은 야심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테마로 한 공간을 준비했다. 펄어비스는 수년간 폐관수련하며 제작 중인 회심의 신작 ‘붉은사막’을 BTC관에 선보인다.
유명 게임 기획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G-CON’엔 ‘바이오하자드’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 윤명진 네오플 대표, ‘로스트아크’를 진두지휘한 스타 개발자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등이 무대에 올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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