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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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독립유공자인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의 유해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1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독일에 안장된 이 지사의 유해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1928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집필했다.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돼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고 독일 교과서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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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독립유공자인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의 유해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1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독일에 안장된 이 지사의 유해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입국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1919년 3 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같은 해 8월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로 일제의 수배가 내려지자 중국으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을 도왔다. 이후 프랑스를 거쳐 독일에 정착했다.
독일 뮌헨대학에 재학하던 1927년에는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조국 독립 의지를 알렸다. 이 지사는 1928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집필했다.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한 자전적 내용이다.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돼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고 독일 교과서에도 실렸다.
그는 1950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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