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 맞으려면 데이터 ‘신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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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면서 사고기록장치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에 쓰이는 도구와 분석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안전에 기반한 자율주행도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안전 확보를 위한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EDR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안전과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을 연구하고,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 사고 원인·책임소재 분석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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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면서 사고기록장치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에 쓰이는 도구와 분석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안전에 기반한 자율주행도 가능해진다.”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국자동차안전학회 ‘2024 국제학술대회(AAAM)’에서 박종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교통실장이 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2027년부터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안전 확보를 위한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박 실장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급발진)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을 찾지만 이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낮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실장은 “미국 등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EDR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충돌 컨퍼런스 같은 공개된 활동이 없다”며 “내년에는 급가속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험하고 EDR 분석을 검증해 신뢰를 회복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EDR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안전과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을 연구하고,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 사고 원인·책임소재 분석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일부 차량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한 자율주행 기능이 도입됐으나 운전자의 이해나 신뢰는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2년 정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에는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7년에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제도 등 규제 개선이 필요하고, 서비스 확대와 인프라 구축이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상호지원·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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