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옥죄기’ 서울 아파트·빌라 거래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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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조이기가 서울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며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임대차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2287건으로 전월(2984건)보다 23.4% 하락했고, 임대차 거래는 1만3282건으로 전월(1만3892건)보다 4.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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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조이기가 서울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며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임대차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2287건으로 전월(2984건)보다 23.4% 하락했고, 임대차 거래는 1만3282건으로 전월(1만3892건)보다 4.4% 줄어들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는 3월부터 거래량 증가가 뚜렷해지고 지난 7월 최고점(9047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6353건(8월)→2984건(9월)→2287건(10월)으로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부동산 과열 조짐에 따른 정부의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실행된 영향이 크다. 10월 매매는 지난 7월보다 74.7%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임대차 거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감소했다. 매매는 5.4%(2418건→2287건) 하락했고, 임대차 거래는 41.2%(2만2594건→1만3282건) 하락했다.
이런 추세는 아파트 입주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보다 6.5% 포인트 하락(87.7%→81.2%)했다. 주산연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 대출 규제로 입주 잔금 마련과 기존 거주 주택의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문제점 등으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와 임대차 거래는 모두 전월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했다. 매매는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다. 임대차는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매 17.0%, 임대차 거래 35.4%를 기록했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 여파가 모든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매매·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어 부동산 시장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의 관망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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