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대만에 이런 돔구장 있다니…"야구장 안에 버스가 들어와요"→대만의 상징 '타이베이돔' 직접 보니 더 예쁘고 웅장했다 [타이베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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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뭐가 다르다.
타이베이돔 적응 훈련 뒤 만난 내야수 문보경은 "야구장에 들어올 때부터 '우와~'했다. 야구장 안에 버스가 들어온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라며 "그라운드 상태는 고척돔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천장은 검은색이라 공이 잘 보이는 것 같다. 고척은 천장이 흰색이다. 타이베이돔 관중석은 색상이 (흰색과 회색이 섞여) 알록달록해 수비할 때 시야 방해가 있다. 야구장도 확실히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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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달라도 뭐가 다르다.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지난해부터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가 된 타이베이돔이 그렇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타이베이돔에서 경기장 적응 훈련에 나섰다. 지난 8일 타이베이에 입국한 대표팀은 9일 현지 적응 훈련과 10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평가전 모두를 톈무야구장에서 실시했다. 이날이 첫 타이베이돔 방문이었다.
대표팀이 탄 버스는 외야 펜스를 걷어낸 주차 공간에 멈춰 섰다. 버스와 외야 그라운드의 거리는 가까웠다. 말 그대로 경기장 앞에서 내려 더그아웃까지 걸어들어온 선수단이다.
대표팀은 타이베이돔에서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다. B조에 배정된 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을 시작으로 15일 일본전을 펼친다.
쿠바(14일)와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은 톈무야구장에서 치른다. 6개 팀 중 상위 2위 팀에 올라야 슈퍼라운드가 열릴 일본 도쿄로 향할 자격이 주어진다. 도쿄에선 도쿄돔에서 경기한다.
어쩌면, 촉박할지도 모를 타이베이돔 적응이다. 13일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하는 첫 훈련은 단 2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잔디와 펜스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는 야수들의 수비와 주루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타이베이돔 적응 훈련을 끝낸 뒤 "그라운드 잔디가 고척돔보다 길다. 길어서 타구가 빠르지 않다. (좋고 나쁨은) 반반이다. 타구가 느리니 안타가 될 가능성은 적다. 고척은 타구가 빠르다 보니 (야수를)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내야수와 외야수 모두 어떻게 빨리 공으로 다가와 처리할지가 숙제다"라고 얘기했다.
기자는 한국의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후쿠오카돔을 방문한 적이 있다.
타이베이돔은 세 번째 돔 경기장인데, 이들 중 으뜸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경기장이 웅장하고 예뻤다. 지난해 12월에 개장해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새 경기장의 느낌이 가득했다. 그리고 타이베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팀은 대만 야구대표팀이 유일하다. 많이 써본 경기장이 아니라 그런지 깨끗하다.
규모는 야구 경기 기준 4만석으로 경기장 규격은 잠실과 비슷하다. 좌우측 외야 담장까지 거리가 335피트(약 102m)였고, 가운데 담장까지 거리는 400피트(약 122m)다.
타이베이돔 적응 훈련 뒤 만난 내야수 문보경은 "야구장에 들어올 때부터 '우와~'했다. 야구장 안에 버스가 들어온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라며 "그라운드 상태는 고척돔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천장은 검은색이라 공이 잘 보이는 것 같다. 고척은 천장이 흰색이다. 타이베이돔 관중석은 색상이 (흰색과 회색이 섞여) 알록달록해 수비할 때 시야 방해가 있다. 야구장도 확실히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타이베이돔은 지난해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김범석(LG 트윈스)이 개장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곳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좋은 기억이 있는 타이베이돔에서 대표팀은 첫 경기 대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자 한다.
사진=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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