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캡틴’ 완전체 이룬 홍명보호, 2선 조합 더 강해졌다

이누리 2024. 11.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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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돌아온다.

지난달 그의 공백을 채웠던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온 가운데,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홍명보호는 최상의 2선 공격 조합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한동안 재활에 전념해온 그는 최근엔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배준호는 이달 소속팀에서도 3경기 2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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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돌아온다. 지난달 그의 공백을 채웠던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온 가운데,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홍명보호는 최상의 2선 공격 조합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12일 국민일보에 “이번 2연전에선 손흥민이 선발진에 복귀할 것”이라며 “지난 3·4차전에서 2연승에 함께하지 못한 만큼 손흥민도 더 의욕을 불태우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엔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소화한다.

5·6차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3승 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유지 중이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외에도 얻어갈 것이 많다. 한 위원은 “이번에 5승을 쌓으면 남은 4경기에서 로테이션과 세대교체 실험의 여유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손흥민의 복귀로 오랜만에 완전체를 이룬 홍명보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자리는 2선 공격진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한동안 재활에 전념해온 그는 최근엔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새로운 2선 조합을 발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4차전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활용법에 이목이 쏠린다. 배준호는 이달 소속팀에서도 3경기 2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기존 주전 라인업이 가동되는 시나리오에 방점이 찍힌다. 한 위원은 “선발은 기존 주전 조가 나가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가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과 백승호(버밍엄)의 조커 투입은 첫 경기 쿠웨이트전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선수들이 일제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2선 부담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대표팀 붙박이 주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2선을 든든히 받칠 전망이다. 최전방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도 지난 2연전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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