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 시장 공약 뒷받침 연구기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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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임석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1)은 12일 광주연구원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광주연구원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매년 사업 전반의 계획도 바꾸는 것이냐"며 "연구원은 시장 공약사항을 뒷받침하는 기관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광주연구원은 지난 9월 5,000만원가량을 들여 뷰티산업 기본계획 수립연구(2024~2028)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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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임석 광주시의원 “계획만 하세월…첫 삽 언제?”
서임석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1)은 12일 광주연구원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광주연구원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매년 사업 전반의 계획도 바꾸는 것이냐”며 “연구원은 시장 공약사항을 뒷받침하는 기관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광주연구원은 지난 9월 5,000만원가량을 들여 뷰티산업 기본계획 수립연구(2024~2028)를 발표했다. 국내외 뷰티산업 여건 변화를 분석하고, 광주지역 현황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세우겠다는 게 골자다.
그런데 연구원의 올해 ‘광주 뷰티산업 기본계획’이 나오기에 앞서 지난 2019년 5월 ‘광주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기본)계획’ 역시 광주시와 남부대 산학협력단이 내놓은 바 있어 매번 기본계획만 세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광주시는 매해 뷰티산업 예산으로 4억~6억원가량을 편성해왔다. 이 같은 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첫 삽은커녕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기본계획 수립에 그치고 있다.
서 의원은 “부산은 시장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늘 중심을 잡고 주요 시정을 잘 추진하더라”며 “부산 선임연구원 출신인 광주연구원장이 광주도 그렇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어느 기관이든 단기와 장기 계획이 정치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고 전제, “그러나 광주도 중심을 잘 잡고 추진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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