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사위' 이승기 "♥이다인과 독립된 가정"…장인 주가 조작 논란 '선긋기'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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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 관련한 논란에 "처가 쪽 일은 처가의 일"이라며 아내와 자신은 독립된 가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승기는 관련 논란에 대해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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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 관련한 논란에 "처가 쪽 일은 처가의 일"이라며 아내와 자신은 독립된 가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승기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관련 논란에 대해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대가족'은 2018년 개봉한 '궁합' 이후 이승기가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작품으로, 스님 캐릭터를 위해 과감한 삭발까지 시도한 내용이 알려지며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활발한 방송 활동과 더불어, 지난 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 후 올해 2월 딸을 얻는 등 인생 2막을 맞이했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여야 했다.
지난 6월 대법원은 허위 공시에 의한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아온 이승기의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인 A씨에게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고, 이에 무죄 판결이 뒤집혔다.
이후 이승기 측은 A씨와 관련된 일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라고 강조하며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온라인 상에서의 설전도 이어졌다. '이승기까지 비난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과 '피해자 가족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며 엇갈린 반응을 낳았고, 이승기는 가족 문제로 인한 이미지 타격까지 고스란히 감당해내야 했다.
특히 애정을 담아 촬영한 협업의 결과물인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개인사와 이어진 논란의 꼬리표를 완전히 떼내지 못하면서 작품 쪽에도 본의 아닌 리스크를 안기는 모양새가 됐다.
이날 이승기는 "'대가족'이라는 영화가 대한민국 영화계에 오랜만에 나온 귀한 영화이기에,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기에는 사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을 이은 이승기는 "제가 시종일관 얘기하는 것은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결혼한 후 저는 제 부모님에게서, 와이프는 처가 쪽으로부터 모든 독립을 해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승기는 '대가족' 촬영과 더불어 JTBC 예능 '싱어게인3',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예능 '생존왕: 부족전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저의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며 가족 논란과 관련된 현재의 심경을 토로한 이승기가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승기·이다인,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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