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금지국’ 아이티서 여객기 총격 사건 발생… 아이티 정부,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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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섬나라 아이티로 향하던 미국 국적의 여객기가 총격을 받아 인근 국가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아이티 정부는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피릿항공 여객기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총격을 받아 도미니카공화국 북부 산티아고에 착륙했다.
아이티 당국도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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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섬나라 아이티로 향하던 미국 국적의 여객기가 총격을 받아 인근 국가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아이티 정부는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피릿항공 여객기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총격을 받아 도미니카공화국 북부 산티아고에 착륙했다.
이번 총격으로 승무원 1명이 부상했다. 승무원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피릿항공 측은 “검사 결과 총격과 일치하는 항공기 손상 증거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당국은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포르토프랭스의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스피릿항공을 포함해 제트블루, 아메리칸항공도 각각 최소 14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로 향하던 미국 국적 항공편이 사고 예방 차원에서 회항했다.
아이티 당국도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항 폐쇄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이티는 풍부한 해양 볼거리 등으로 인기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갱단 폭력 사태가 지속되는 등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유엔 헬리콥터가 포르토프랭스 상공을 비행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미국 대사관 차량이 총격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여행금지 발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부는 지난 4월 아이티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여행경보 4단계가 되면 체류자는 즉시 그 나라에서 대피, 철수해야 하고, 여행 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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