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단식원서 '냄새'만 맡으며 살 뺐다는데… '후각 다이어트' 실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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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홍현희(42)가 단식원에서 음식을 안 먹고 냄새만 맡으며 살을 뺐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한 식당을 찾아 "불향이 난다"며 "옛날에 단식원에 갔는데 진짜 살을 이렇게 뺀다"며 손으로 음식의 냄새를 모아 코 앞으로 들이밀었다.
이어 "단식원에서는 (음식을) 먹지 말고 냄새만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영국의 한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일수록 음식 냄새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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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경기도 시흥의 식당들을 찾았다. 홍현희는 한 식당을 찾아 "불향이 난다"며 "옛날에 단식원에 갔는데 진짜 살을 이렇게 뺀다"며 손으로 음식의 냄새를 모아 코 앞으로 들이밀었다. 이어 "단식원에서는 (음식을) 먹지 말고 냄새만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홍현희가 소개한 단식원의 '후각 다이어트',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어떤 냄새를 맡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에 해가 될 수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각종 냄새는 단순히 '코'라는 감각 기관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뇌까지 전달돼 인슐린을 분비시킴으로써 식욕 조절 기능을 한다.
음식에 들어가는 마늘, 겨자, 생강, 후추 등의 향신료는 식욕을 촉진시킨다. 다이어트 음식에 향신료와 양념을 최소화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영국의 한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일수록 음식 냄새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적은 양의 양념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강한 향신료나 지방이 풍부한 고소한 냄새는 우리가 과거에 먹었던 음식의 맛을 기억으로부터 끄집어냄으로써 식욕을 높인다. 정말로 불필요한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면, 이러한 냄새들을 아예 차단하는 것도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자몽 냄새를 맡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온 적 있다. 자몽 향기를 맡으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교감신경이란 부교감신경과 함께 작용하는 자율신경으로써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맥박, 혈압, 혈류, 체온,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자몽뿐만 아니라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향 계통이 대부분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향도 있다. 페퍼민트 향, 로즈마리 향 등이다. 이들 향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음식에 집중돼 있는 신경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켜 식욕을 떨어뜨린다. 또 향을 맡는 과정에서 잠시 음식 생각을 잊게 한다. 식사 전 뿌리는 향수도 음식 냄새를 압도해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매니큐어 등의 불쾌한 향도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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