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인상 예고에 해상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장정욱 2024. 11. 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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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물류 재고 확보 등을 이유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가 취임 후 관세인상을 공언한 만큼 사전에 물류 확보 및 재고 처리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 대선 이후 밀어내기 물량과 함께 미국 동부항만 노동조합 단체협상 문제까지 겹쳐 운임 상승 요인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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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I 0.09% 하락·SCFI 28.1% 상승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해상 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물류 재고 확보 등을 이유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가 취임 후 관세인상을 공언한 만큼 사전에 물류 확보 및 재고 처리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12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욱,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지난주보다 3p(0.09%)하락한 3256을 기록했다.

15주 연속 하락 후 지난주 반등한 KCCI는 앞으로도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 대선 이후 밀어내기 물량과 함께 미국 동부항만 노동조합 단체협상 문제까지 겹쳐 운임 상승 요인이 쌓이고 있다.

앞서 8일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실지 일주일 전보다 28.1% 오른 2331.6p를 기록했다. 13개 항로 중 북미동안 유럽 등 6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해진공은 최근 주간시황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수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서 운임도 계속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예측했다.

해진공은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교역이 위축될 리스크가 확대되고, 중국~미국 직항 대신 동남아 또는 남미를 통한 우회 항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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