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했던 다이어…“뮌헨에 친구 많지만 팀 떠날 분위기”
김희웅 2024. 11. 12. 11:48
벤치 신세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이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연장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하면서 다이어의 계약 상황도 짚었다.
매체는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반면 다이어와는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뮌헨과 계약한 다이어는 한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당시 수비수들의 줄부상과 김민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생겼고, 토트넘 후보 자원이었던 다이어가 뮌헨 후방을 지켰다.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다이어를 애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고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는 일이 잦았다. 당시 다이어는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차고 여러 차례 의기양양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다시금 벤치로 돌아갔다.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며 꾸준히 둘은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43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21분) 출전에 그쳤다. 모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결국 다이어는 내년 6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고 뮌헨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매체는 “다이어는 탈의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팀에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다”면서도 “다이어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며 뮌헨은 그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한 분위기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전 수비수인 우파메카노는 2026년 6월에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비교적 넉넉히 남았지만,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연봉, 새 계약 기간 등 구체적 논의가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풍자, KGMA서 생애 첫 시상식 레드카펫 MC 맡아..“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일” - 일간스포츠
- 신수지, 전용기 생일파티 후폭풍... “억측 자제” 경고 - 일간스포츠
- 김병만 측 “전처 폭행 혐의? 해당 날짜에 해외에 있어… 불기소로 끝난 일” [공식] - 일간스포
- 김원중도 장현식도 못 잡았다, 남은 매물은 '나이가 많거나 유망주 내주거나'…삼성의 선택은? [I
- 벤, 출산 6개월만 이혼 결심 → 혼자서 돌잔치 준비 (이제 혼자다) - 일간스포츠
- 채림 ‘이혼 예능’으로 방송 복귀 후... SNS에 저격 글 - 일간스포츠
- 결혼 앞둔 박소영♥문경찬, 웨딩화보 공개…김민경‧이수지 등 동료들 총출동 - 일간스포츠
- 러블리즈·여자친구 ‘청순돌’이 온다...가요계는 ‘고인돌 잔치’ [줌인] - 일간스포츠
- [IS 이슈] "최종 오퍼한 상태" 1984년생 노경은, 다년 계약 제안…답변 기다리는 SSG - 일간스포츠
- '충격패' 고개숙인 SON…"매우 실망스러운 결과"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