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타이베이, 반쪽짜리 경기한 대만…한국과 개막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타이베이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11. 1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 탓에 0.5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대만 야구 대표팀이다.

그러나 5회가 끝난 뒤 대만 대표팀과 중신 양 팀 합의하게 경기를 끝내기로 했다.

대만 현지매체 '야후 대만'은 대만 대표팀 평가전 우천 취소에 관해 "대표팀이 중신에 1-3으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일찍 끝내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대만과 반대로 한국은 하루 전(10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경기를 잘 끝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톈무야구장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비 탓에 0.5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대만 야구 대표팀이다.

대만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대만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스파링 상대로 제격이었던 중신.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리그 우승팀으로 실전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로 충분해 보였다.

경기 전부터 약간의 변수가 있었다. 바로 타이베이 지역에 내린 비 때문. 이날 타이베이에는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렸다. 빗물은 차곡차곡 그라운드에 쌓였고, 경기장을 미끄럽게 만들었다. 

그래도 경기를 강행했던 대만 대표팀이다. 이날 경기가 대회 개막 전 마지막 연습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는 13일 한국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르기에 중신과 평가전에서 투수와 타자의 실전 감각을 쌓고, 각종 수비 시프트와 작전 등을 점검해야 했다.

비가 내렸지만, 순조롭게 진행된 경기. 그러나 5회가 끝난 뒤 대만 대표팀과 중신 양 팀 합의하게 경기를 끝내기로 했다. 비도 계속 내리고 있었고, 비 탓에 경기장이 미끄러웠기에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대만 현지매체 '야후 대만'은 대만 대표팀 평가전 우천 취소에 관해 "대표팀이 중신에 1-3으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일찍 끝내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일찍 마무리된 만큼, 대만의 선수단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경기 전 린웨핑 대만 대표팀 감독은 투수 좡신옌과 린카이웨이 등 여러 투수가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과 몸 상태를 확인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야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야후 대만'은 "대만 대표팀은 12일 연습 때 (평가전 때 던지지 못한 투수들이) 불펜 투구를 거쳐 13일 한국전을 준비한다"라고 얘기했다.

대만과 반대로 한국은 하루 전(10일)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경기를 잘 끝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8회까지 정식 경기를 치렀고, 마지막 9회는 승부치기로 진행해 모든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끝냈다. 투수와 야수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5-1 스코어가 보여주듯, 마운드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타선은 침체기에서 점점 깨어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대만, 양 팀 모두에 중요할 조별리그 첫 경기다. 단기전인 만큼 목표로 하는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서는 첫 번째 경기를 잡아 분위기를 타야 한다. 만약 패한다면,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위축 되고, 결국 경기장에서 쫓기듯 조급하게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대만을 비롯해 쿠바(14일)와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6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 들어야 목표했던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슈퍼라운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