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측 "전처, 생명보험 수십개 가입…호적 정리 30억 요구"
방송인 김병만 측이 전처의 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없음이 나왔고, 검찰에 송치된 것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 중에도 전처가 폭행 피해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고, 전처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에는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을 때"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한 "김병만 씨는 이혼 소송 중에 전처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이름으로 수십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해 놓은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전처가 김병만과 삼혼이었는데, 김병만의 호적에 올린 전 남편 사이에서의 아이를 파양해 가는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현재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김병만의 전처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결혼 생활 동안 김병만에게 수 차례 폭행을 당했으며, 결혼 후 10여년을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김병만은 지난 10월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2011년 결혼 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내가 여러 차례 이혼을 얘기했었는데, (전처는) 단순히 어린 애 투정처럼 들리는지 차단하니까 그게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2019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합의가 안 됐고 결국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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