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6A호, '일론 머스크' 로켓 타고 발사…7년 만의 신규 위성
위성 통신과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를 제공하는 ‘무궁화위성 6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T SAT(샛)은 1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6A호는 2010년 발사돼 내년에 수명을 다하는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한다.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은 정지궤도 위성인 무궁화위성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에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2017년 10월 무궁화위성 5A호 발사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5A호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 서비스를 이용했다. 프랑스 위성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무궁화 6A는 방송 통신용 위성으로서 군, 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 대상으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 측은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두 번째 위성으로, 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6A호가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는 약 1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KT SAT은 올 연말까지 자체 위성 관제시스템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궤도 내 테스트(IOT)를 마친 뒤, 내년 1분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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