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트럼프 취임 전 탈환 목표? “10~15분마다 공격”

정신영 2024. 11.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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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전날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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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속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전황에 대한 광범위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베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전날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매체 키이우포스트는“일부 지역에서는 10~15분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몰아내기 위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둘러싼 양국의 교전은 더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 온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종전 협상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양국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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