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저격’ 케이뱅크, ‘궁금한 적금’ 출시 일주일 만에 5만좌 달성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새롭게 출시한 수신상품 ‘궁금한 적금’이 출시 일주일 만에 5만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출시한 궁금한 적금은 한 달 만기 적금 상품으로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번 케이뱅크 앱에서 적금을 입금하면 매일 랜덤 금리를 받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케이뱅크는 우선 가입자 중 66%가 여성 고객으로 궁금한 적금만의 특별한 감성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MZ세대 여성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대의 비중 차이가 가장 두드러졌다. 20대 남성 비율에 비해 20대 여성 비율이 5배 차이가 났으며, 30대에서도 여성이 남성 대비 2배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또 다른 특징은 전체 가입자 4명 중 1명이 50대 이상으로 분석되면서 50대의 관심도 이끌었다.

궁금한 적금의 인기 요인은 높은 금리, 재미와 호기심으로 풀이된다. 궁금한 적금에 매일 입금하면 연 0.1%~연 1.0% 사이의 랜덤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렇게 31일 동안 빼놓지 않고 매일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대 연 7.5%를 받을 수 있다.

또 업계 한 달 만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라는 점 역시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연 3.25%로 0.25%p 인하하자 최근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는 상황 속 고금리 신상품으로서 눈길을 끈 것이다.

매일 받을 수 있는 랜덤 금리와 새롭게 열리는 스토리도 고객의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매일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의 첫번째 캐릭터는 MZ세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이다. 궁금한 적금에서는 주인공인 천진난만한 쿼카 캐릭터와 친구들이 의문의 편지에 적힌 미스테리를 해결해 나가는 31편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귀엽고 인기있는 다이노탱 캐릭터가 고객의 마음을 열게 했을 뿐만 아니라 매일 한두줄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고객에게 재미를 주고 다음날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품 이름처럼 고객의 궁금증을 유발한 새로운 상품이 여심을 사로잡았다”며 “금리 혜택은 물론 재미도 잡는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