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따뜻한 위로와 희망 ‘전시회’

“환자·보호자 마음 위로…치유 공간 제공”
미술대 학생들 진솔한 이야기·경험 담아

조선대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1관 중앙계단 ‘달팽이 갤러리’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미술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지난 11일 병원 1관 중앙계단에 있는 ‘달팽이 갤러리’에서 조선대 미술대학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Art Therapy: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미술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 특히 올해는 전공의 업무 공백으로 병원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술대학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중단하지 않고 세 번째 전시회를 이어갔다.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경험을 담은 작품 32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지역 예술문화 발전 및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는 물론 친근한 병원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술대학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전시회 기념사에서 “이번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예술치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전시회 주제처럼 각 작품에 담긴 저마다의 감정과 경험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성 조선대 미술대학장은 축사에서 “예술적 열정이 깃든 작품이 치유의 힘을 전하고 병원에 새로운 생명력과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술과 의료가 만나 인간적인 병원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함께 환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작품은 내년 9월 30일까지 전시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