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영업익 1499억, 전년比 6.5%↓…“시설보수 비용 반영”
김재민 2024. 11. 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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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올 3분기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보수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은 8조6401억원, 영업이익은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1조3502억원), 30.6%(141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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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올 3분기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보수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40% 가까이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066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8%(9134억원) 증가하며 성장성을 입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104억원)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올해 3분기 수익성이 다소 약해진 원인으로는 환율과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 하락이 꼽힌다. 일례로 고려아연 매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Lead) 가격은 3분기 평균 톤당 203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130달러 이상 하락했다.
더불어 온산제련소 시설 보수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고려아연은 앞선 2분기에 아연 정광 수급이 지연돼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해지자 시설 보수 작업을 앞당겨 진행했고, 관련 비용을 작업이 마무리된 3분기에 반영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 보수 비용을 반영한 상황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며 “특히 4분기 들어 환율과 LME 가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앞당겨 실시한 시설보수로 ‘풀 캐파(Full Capacity)’로 생산이 가능한 만큼 4분기에는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4분기에 접어들며 아연 가격은 상승하고 있고,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동(구리, Copper)의 가격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려아연은 선제적인 시설보수로 계획 대비 많은 생산량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 시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에 세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 증대 등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들의 이익을 지키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은 8조6401억원, 영업이익은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1조3502억원), 30.6%(1413억원) 증가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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