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관세폭탄' 우려에…아모레퍼시픽, 8달만에 52주 신저가

오유교 2024. 11. 12.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이 8개월만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장벽'이 부각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11만400원을 하회한 것이다.

트럼프 집권 시 관세 보복 등 중국 견제로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경기에 민감한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중국 의존도 높은 화장품 산업에 악재
관세 장벽 가능성에 국내 K뷰티업체 부담 증가
아모레퍼시픽, 중화권 매출 비중 30% 육박

아모레퍼시픽이 8개월만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장벽'이 부각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5%(6000원) 내린 11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최저 10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11만400원을 하회한 것이다.

트럼프는 수입품에 10% 보편관세 부과를 주장해왔다.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국내 기초 화장품과 식품 등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 국내 화장품 업체는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전세계로 확산한 'K뷰티'의 수혜를 받았다.

또한 트럼프가 중국 견제에 적극적인 점도 아모레퍼시픽엔 부담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중화권 매출은 3분기 기준 3535억원이다. 예전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의 3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트럼프 집권 시 관세 보복 등 중국 견제로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경기에 민감한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