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환경보호청장에 ‘강경 충성파’ 리 젤딘 지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환경 정책을 이끌어갈 환경보호청장(EPA)에 자신의 강경한 지지자였던 리 젤딘 전 하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젤딘 전 의원을 환경보호청장에 지명한다고 밝히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진정한 투사"라고 설명했다.
젤딘 전 의원은 2015∼2023년 뉴욕주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우군으로 활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엔 스티븐 밀러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환경 정책을 이끌어갈 환경보호청장(EPA)에 자신의 강경한 지지자였던 리 젤딘 전 하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뒤 충성심이 검증된 강경 보수 성향 인사들을 지명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젤딘 전 의원을 환경보호청장에 지명한다고 밝히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진정한 투사”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그는 공정하고 신속한 규제 철폐 결정을 이행해 미국 기업들의 힘을 해방하는 동시에 지구상 가장 깨끗한 공기와 물을 포함한 최고의 환경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딘 전 의원은 2015∼2023년 뉴욕주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우군으로 활동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 도전에 실패하자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반대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난 리 젤딘을 오랫동안 알았고, 그가 몇 매우 어렵고 복잡한 상황들을 훌륭하게 다루는 것을 봤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그가 함께해 매우 자랑스럽고 그는 행정부에 금방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유엔 주재 대사에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엘리즈는 매우 강하고 스마트한 미국 우선주의 파이터”라며 “의회에서 가장 먼저 라를 지지한 멤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에서 힘을 통한 평화와 미국 우선 안보 정책을 실행할 훌륭한 대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 보수 성향인 스테파닉 의원은 트럼프의 2020년 대선 사기 주장을 옹호해왔고, 한때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다.
트럼프는 또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임명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밀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강경한 이민 정책을 주도했다. 트럼프 2기에서도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불법 이민 추방자 수를 연간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사고로 檢 송치…행인 1명 부상
- “날 죽이려한 엄마, 선처해주세요” 살아남은 아이의 선택
- “결제 잘 해 주면…” 민주당, 명태균 ‘여론조작 설명’ 녹취 공개
- “용돈 끊기기 38일 전” 트럼프 주니어, 젤렌스키 조롱 영상 공유 논란
- 류화영 “왕따 사건, 전부 사실”…티아라 논란 재점화
- 10만원 훔친 강도살해범…“취한 고가차량 차주 노렸다”
- “세뇌된 北 군인…굶주림 벗고자 기꺼이 러시아 갈 것”
- 고개 숙인 채 경기장 나간 손흥민… “실망스럽다” 자책
- “물개 수신!” 감청된 북한군 음성…“수일내 공격 투입”
- 마약 중독 아들 가두려… 집에 ‘감방’ 설치한 태국 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