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황금박쥐, 제주 김녕굴서 7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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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사진)가 7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김녕굴에서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정기 모니터링 중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 1개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는 붉은박쥐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용암동굴이 붉은 박쥐의 중요 서식지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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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사진)가 7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김녕굴에서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정기 모니터링 중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 1개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명한 오렌지 색을 띄고 있어 일명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박쥐는 우리나라 전역에 소수 분포한다. 자연굴이 아닌 폐광에서 주로 발견된다. 안전 문제로 폐광 입구를 막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는 붉은박쥐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번 발견은 김녕굴에서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용암동굴이 붉은 박쥐의 중요 서식지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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