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 챔피언 이대한, 세계랭킹 224계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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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0.26점을 받아 지난주 730위에서 224계단이나 올라섰다.
전날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끝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우승해 포인트를 쌓았다.
2010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자' 장유빈은 4계단 점프한 13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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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쇼플리, 매킬로이 ‘톱 3’ 유지
임성재 22위, 안병훈 25위, 김주형 26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이대한이 세계랭킹 506위로 도약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0.26점을 받아 지난주 730위에서 224계단이나 올라섰다. 전날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끝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우승해 포인트를 쌓았다. 2010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
이대한은 시드를 지키지 못해 7년 동안 중국투어 등을 전전했다. 2019년부터는 6시즌 동안 KPGA투어에서 줄곧 뛰었지만, 한 번도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는 우승 직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내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나 같은 선수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니 나를 보고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시드를 확보했으니 올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게 됐다. 최대한 투어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 우승도 더 하고 싶다. 5승, 10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상위권의 변화는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톱 5’를 유지했다. 한국은 임성재 22위, 안병훈 25위, 김주형 26위, 김시우가 56위에 자리했다.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자’ 장유빈은 4계단 점프한 130위를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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