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헛심만 썼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전·후반 90분 내내 뛰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 이후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다시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빌라와의 10라운드 경기에 복귀했고, 지난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애스턴빌라전(4-1 승)에서는 후반 11분 교체됐고, 갈라타사라이전(2-3패)에서는 전반 45분만 뛰었다.
올 시즌 EPL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모처럼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매특허인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슈팅 4개,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1-2로 패하며 승격 팀인 입스위치(1승5무5패)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곧바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이 열리는 쿠웨이트로 이동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오후 11시에는 중립 경기장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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