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시키자” 전문가들 뭉쳤다

김정석 2024. 11. 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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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가 11일 출범했다.

APEC성공개최추진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기관장과 경제·문화·언론 관련 대표자,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시·도의회, 정부기관, 소통협력, 경제, 문화·관광,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추진위는 APEC 성공개최 기본방향을 설정·제시하고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관련 기관·단체 간 유기적 협력 주도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 지사는 “APEC성공개최추진위에 위원으로 참가하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북도와 경주시, 추진위가 긴밀히 협조해 우리 지역이 글로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열린 출범식에는 이 지사와 주 시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주요 기관 대표와 경제인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 의지를 모으기 위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한편 1989년 11월에 창립된 APEC은 현재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와 역내 기업활동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APEC은 세계 GDP의 62.2%, 총 교역량 50.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의 지역 협력체다.

APEC은 정상회의·최종고위관리회의·외교통상각료회의가 공식 행사로 열리고 APEC 고위관리회의·기업인자문회의(ABAC)·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등도 함께 진행된다. 내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에는 21개 회원국 외에 2~3개 초청국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이달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CEO에게 내년 개최지 경주를 알릴 예정이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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