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된 게 없다, 디펜스·오펜스 다 안 풀렸다” 김상식 감독의 한숨 [IS 패장]

김명석 2024. 11. 11. 21: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수원 KT 원정 패배 직후 “아무것도 된 게 없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상식 감독은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8-69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힘들어서 뛰어다니질 못한다. 적극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서서 플레이하려다 보니 리바운드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을 뿐만 아니라 3점슛도 24개 중 단 4개(성공률 17%)만 성공하는 등 야투율이 38%에 그쳤다. 전반까지는 KT와 치열하게 맞섰지만, 3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결국 쓰라린 패배의 맛을 맛봤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다. (기자회견 전) 잠깐 보고 왔는데도 너무 힘들어한다. 지난 2주 동안 7경기를 했다. 핑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 발도 안 떨어지는 거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비를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관장은 17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에 나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5명이 다 같이 움직이는 걸 추구하는데 아직 그게 잘 안 된다. 같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훈련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12분 16초 동안 뛰면서 무득점에 그친 최성원에 대해서는 “의기소침하고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본인도 느껴서 해줘야 한다. 이대로면 본인도 발전할 수 없다. 적극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최근 2연승 기세가 꺾였다. 4승 6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수원=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