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믿음직스러워요"…5개 구단 마무리 어셈블, 마음 든든할 '마무리 막내' [타이베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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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번 대표팀은 김택연을 비롯해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까지 총 5개 구단 마무리 투수가 합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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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언제 올라가도 부담되지 않을 것 같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택연은 대표팀이 4-1로 앞선 8회초 1사 후 소형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웨이치안 4번타자 류지홍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후에는 리찬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장유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김택연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중심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주자를 내보냈지만 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 뒤 만난 김택연은 이날 경기 자신의 투구에 관해 "지난해(WBSC U-18 야구 월드컵) 한 번 올라왔던 마운드라 어색한 건 없었다. 상황에 맞춰 잘 던져보려 했다. 안타를 맞았지만, 잘 막았다. 점점 구속과 공의 힘, 밸런스도 좋아진다고 느끼고 있다. 대회에 맞춰 준비 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직구가 (제 컨디션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직구 위주로 투구하려 했다. 왼손 타자 상대로 역회전 공도 던져보고 싶었는데, 마지막 타자 때 하나가 괜찮았다. 몸 상태가 100%인 것 같지 않다. 아직은 무딘 느낌이다. 감각에서는 80~90%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하는데, 몸을 쓰는 스피드나 파워가 80%밖에 안 써지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소식팀 두산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김택연. 정규시즌 60경기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65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어 첫 성인 대표팀에도 뽑혔다. 이번 대표팀은 김택연을 비롯해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까지 총 5개 구단 마무리 투수가 합류해있다. 김택연은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는 선배들과 함께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
김택연은 "몸 풀면서 (선배들 투구를) TV로 볼 수 있는데, 공이 정말 좋다. 한마디로 믿음직스럽다. 막내로서 볼 때 정말 믿고 던질 수 있는 형들이 많아 언제 올라가도 부담되지 않을 것 같다. (안 풀리더라도) 그다음 좋은 형들이 많으니 그 점에서는 좋다"라며 "각자 궁금한 걸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고 있다. 나도 고영표 선배님께 많이 물어보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아직 대표팀은 마무리 투수를 정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5개 구단 마무리 투수 모두 평가전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누가 마무리 투수를 맡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김택연은 "(마무리 투수는) 당연히 (박)영현이 형이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금 영현이 형이 압도하는 느낌이 있다.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가 마지막에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은 보직에 상관없이 어떻게든 대표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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